일요일 아침에 배포 준비 알림이 왔습니다. 앱 하나가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그 앱은 7월 28일에 4.3(b)로 리젝당했습니다. 포화 카테고리 — 운세·점성술·사주 앱이 너무 많다는 사유입니다. 리젝 자체는 놀랍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건 제가 이미 방향을 틀어놓은 뒤였다는 겁니다.
당신이 제품을 바꿨을 때, 스토어에 적힌 문장도 같이 바뀌었습니까? 저는 앱만 바꿨습니다.
앱은 바꿨습니다
리젝 전에 앱 구조를 이미 갈아엎었습니다. 첫 화면 첫 탭이 작명입니다. 그다음이 태명, 이름풀이, 그리고 가게·브랜드 이름 짓기. 운세는 앱 안에서 주인공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리뷰어는 앱을 열기 전에 리스팅을 읽습니다. 그 리스팅은 이랬습니다.
키워드: 算命 · astrology · zodiac · fortune teller · 신점 · 점집
설명 첫 문장(5개 로케일 전부): "운세 허브"제품은 작명 도구인데, 스토어에 등록된 텍스트는 여전히 점집이었습니다. 4.3(b)는 "당신 앱이 흔하다"는 판정인데, 흔한 쪽으로 스스로 신고해 둔 셈입니다.
이건 코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커밋 하나도 필요 없었습니다.
고친 것
이름·부제·키워드·설명을 5개 로케일에서 전부 교체했습니다. 운세상점 → 이름상점.
작업하면서 하나 조심했습니다. 설명의 꼬리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 면책 문구부터 구독 고지, EULA와 개인정보 링크까지가 꼬리입니다. 구독 앱은 전 로케일 설명에 이용약관 링크가 없으면 3.1.2 메타데이터 리젝을 받습니다. 앞부분을 새로 쓰겠다고 통째로 갈아엎으면, 4.3(b)를 피하려다 3.1.2에 걸립니다.
그래서 스크립트는 앞부분만 교체하고 꼬리를 보존하도록 짰습니다. 리젝 사유를 하나 고치려다 다른 하나를 만드는 게 이 바닥에서 제일 흔한 실수입니다.
여기서 갈립니다 — 당신이라면?
4.3(b)를 받으면 두 갈래가 보입니다.
A. 기능을 더 넣는다. "우리 앱은 다르다"를 코드로 증명한다. B. 이미 다른데 그렇게 안 읽히는 것부터 고친다.
A는 몇 주가 걸리고, 리뷰어가 그 차이를 알아본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저는 B였습니다. 앱은 이미 달랐고, 다르게 안 읽히고 있었을 뿐이니까요.
결과적으로 통과했습니다. 다만 오래 걸렸습니다 — 7월 28일 리젝, 8월 16일 승인. 심사 대기가 길었습니다.
통과 다음이 진짜 일입니다
승인 알림을 받고 실제로 손댄 곳은 이렇습니다.
- 앱 랜딩 페이지 신규 생성 (5개 로케일, 개인정보·약관·지원 페이지 포함)
- 아이콘 확보 후 배포
- 앱 디렉터리에 행 추가 — 카드, JSON-LD ItemList, 번역 키, 아이콘월
- 허브 4개 로케일의 앱 개수 문구 갱신 (40 → 41)
- 숏폼 파이프라인 정본에 앱 등록
- App Store 스크린샷 확보 (한국어·영어·일본어 각각)
- 숏폼 3개 언어 렌더 후 3개 채널 게시
- 이 글
여덟 군데입니다. 앱을 만드는 것보다 앱이 존재한다는 걸 알리는 배선이 더 많습니다.
자동화가 새 앱을 막고 있었습니다
7번에서 하나 걸렸습니다. 숏폼 채널은 매일 앱 하나를 골라 게시하는데, 선정이 카테고리 라운드로빈입니다. 출시 당일에 돌려보니 다른 앱을 골랐습니다. 신규 앱은 대기열 뒤에 서서 몇 주를 기다립니다.
출시 노출은 그날이 가장 값쌉니다. 그래서 우선순위 플래그를 만들었습니다. 라운드로빈을 무시하고 지정한 앱을 그날 내보내는 옵션입니다. 예전에 블로그 글 파이프라인에서 겪은 것과 같은 문제였습니다 — 공정한 순환이 신규 항목에는 벌칙으로 작동합니다.
그리고 영어판을 눈으로 확인하다 두 가지를 더 잡았습니다.
- 훅 문장이 프레임 밖으로 잘렸습니다. 한국어 두 줄을 영어로 옮기니 한 줄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번역은 통과했지만 레이아웃은 통과 못 했습니다.
- 영어 영상에 한국어 UI 스크린샷이 들어갔습니다. 스토어에 로케일별 스크린샷이 따로 있는데 한국어 것만 쓰고 있었습니다. 언어별 스크린샷을 쓰도록 고쳤습니다.
둘 다 자동 파이프라인이 "성공"으로 보고한 결과물입니다. 프레임을 뽑아 보지 않았으면 그대로 나갔습니다.
자가진단 3개
- 제품 방향을 바꿨을 때 스토어 텍스트도 바꿨습니까? 키워드와 설명 첫 문장이 옛 포지셔닝이면 리뷰어는 옛 앱을 봅니다.
- 설명을 새로 쓸 때 꼬리를 보존합니까? 구독 앱은 전 로케일에 이용약관 링크가 필요합니다. 앞부분만 갈아끼우세요.
- 당신의 배포 자동화는 신규 항목을 며칠 만에 노출합니까? 공정한 라운드로빈은 출시일에 최악입니다. 우선순위 우회로가 있어야 합니다.
솔직한 부분
이 글은 성공담이 아닙니다. 통과했지만 설치가 몇 건일지는 전혀 모릅니다. 이전 실측으로 앱 전체 유입은 월 193명이고, 스토어 결제는 지금까지 14건입니다.
오늘 한 일은 "알릴 수 있는 곳에 빠짐없이 걸어둔 것"이지 "사람을 데려온 것"이 아닙니다. 여덟 군데에 걸었어도 각각의 도달이 작으면 합계도 작습니다. 그건 다음 주에 숫자로 확인할 일입니다.
다만 리젝에서 배운 건 확실합니다. 심사는 당신의 제품이 아니라 당신이 제출한 텍스트를 봅니다. 제품을 먼저 고치고 텍스트를 안 고치면, 고친 적 없는 앱과 똑같이 취급받습니다.
혹시 지금 리젝 사유를 앞에 두고 코드를 고칠 준비를 하고 계신다면, 스토어에 적어둔 문장부터 다시 읽어보세요. 저는 3주를 거기서 잃었습니다.